어떤 일을 끝내야 하는데 시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몸도 더 피곤해지고 지쳐가고 에이 썅 원래는 ahgftty를 끝내야되는데 그냥 ahgftt까지만 하면 될거야 하고 자기 위안을 한뒤 그냥 자자라고 할걸 굳이 맨 마지막의 y 부분을 끝을 내고야 마는 영화가 조커다. 소란스러운 교실 안에서 가만히 내 책상 위에 놓인 책과 공책과 필통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도시락 가방을 들고 나와 체육 공구들이 놓인 계단 구석에 앉아 도시락을 까먹는 영화가 조커다. 세상이 다 좆같고 윗대가리들이 다 좆같고 시스템이 좆같고 내 옆에 앉아있는 이 새끼도 좆같고 내 뒤에 앉아 있는 이 씹새끼도 좆같고 옆반에 공부 잘하는 그 개새끼도 좆같고 맨날 자기 집 잘산다고 개씹좆자랑질 해대는 그 좆만이도 좆같고 미친 씹새끼들 수돗가에서 손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