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freddie gibbs 3

Freddie Gibbs & The Alchemist [Alfredo] (2020, ESGN/ALC)

칸예 웨스트의 영향력이 참 대단한 게 와이오밍 때 딸랑 7곡 넣어놓고 앨범이라고 한 이후로 분위기 파악 못하는 일부 빼고 (대표적으로 엠) 앨범들이 뭐 죄다 단촐해졌는데 오죽했으면 트렌트 레즈너 대왕님의 배드 윗치도 당연히 ep인걸 갖다가 아 몰라 이거 앨범이니까 걍 들어 뭐 그러질 않나 암튼 태어날때부터 심플하고 간결한 구성의 앨범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이 세상이 참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 신생아 때부터 영화도 작가주의 성향이 강한 개성있는 감독들의 영화를 좋아하던 나로서는 요새 영화들이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듯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프로듀서에 중점을 두고 자기 색깔이 분명한 엠씨들이 랩을 하는 힙합을 좋아하던 나로서는 요새 힙합 애청자들 사이에서도 어중이떠중이들보다 티디이..

tunikut's prejudice 202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