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지구촌 영상음악/video: pop·rock

Smashing Pumpkins "Mayonaise" (Live in London, 1993)

tunikut 2010. 7. 12. 22:27

 

스매싱 펌킨스가 내한 공연을 한단다. 난 당연히 못간다. 근데 안가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코케이션들의 외모는

애프로 어메리칸들보다 민감한지 이상하리만치 전설적인 록밴드의 프론트맨들 일수록 나이가 들면서 외모가 너무

예전의 그 느낌이 잘 안나니 말이다. 세바스찬 바하도 그렇고 액슬 로즈도 그렇고 로버트 스미스도 그렇고 쟈니

롸튼도 그렇고 안소니 키에디스도 그렇고 트렌트 레즈너도 그렇고 필립 안젤모도 그렇고... 여기까진 잡소리고.

 

나한테 스매싱 펌킨스는 멜론 콜리가 아니라 샤미스 드림이다. 나한테 빌리 코건은 민머리가 아니라 소싯적 이민우

닮은 머리카락 있는 귀여운 빌리 코건이다. 빌리 코건의 존재가 중요하지만 제임스 이하와 디아시가 없으면 스매싱

펌킨스가 아니라고 나는 판단한다. 액슬 로즈가 아무리 독보적이라도 슬래쉬와 더프 맥케이건과 이지 스트래들린이

없는 쥐앤알은 쥐앤알이 아니듯이 말이다. 오늘 지구촌영상음악 시간에 올리는 이 귀중한 영상을 보고 나처럼 옛

추억에 빠지는 분들이 많길 바란다. rest in peace that old good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