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 Basie & Oscar Peterson "Jumpin' At The Woodside" (BBC Live, 1974)

 

여유롭고 차분한 스윙 빅밴드를 이끌었던 카운트 베이시의 대표곡 중 하나인 "Jumpin' At The Woodside"를 오스카 피터슨과

협연한 실황이다. 카운트 베이시는 내 영문 이름을 'basie'라고 지을 정도로 난 무척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는데 아울러 이 블로그

에서 지겹게 언급된 바 있는 오스카 피터슨도 무지하게 좋아한다. 근데 알고 봤더니 이 두 거장들도 서로 매우 친했다. 두분 생전

에 같이 만든 합작 앨범이 내가 알기로 4-5장 정도 되는 것 같다. 여유롭지만 웅장한 사운드의 스윙을 들려주던 카운트 베이시와 

통통 튀는 듯한 약동감 넘치는 스윙감이 끝내줬던 오스카 피터슨이 만나면 의외로 '스윙'보다는 보다 원론적이고 진지한 '블루스'

로의 여행을 떠난다. "Satch & Josh"와 "Satch & Josh Again"을 들어보라. 블루스로의 진지한 성찰이 지독할 정도다. 

 

베이스에 닐스 페데르센(R.I.P.), 드럼에 마틴 드류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