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kut's Cultural Paradise

house music

Armand Van Helden [2 Future 4 U] (1999, Armed)

tunikut 2008. 12. 24. 14:53

 

01. Mother Earth featuring Tekitha of Wu-Tang
02. The Boogie Monster
03. Business As Usual (Interlude)
04. Psychic Bounty Killaz featuring DJ Sneak
05. Rock Da Spot featuring Mr Len of Company Flow
06. U Don't Know Me featuring Duane Harden
07. Alienz
08. Summertime featuring Mi Madre
09. Yeast (Interlude)
10. Necessary Evil
11. Entra Mi Casa featuring Mita
12. Flowerz featuring Roland Clark

어떻게 보면 나는 알만드 반 헬덴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 난 것 같다. 왜냐면 일단 하우스를 좋아하기 전에 힙합을 먼저 좋아

하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문제의 토리 에이모스의 리믹스에 매료되어 그 다음 구입한 앨범이 알만드의 힙합 앨범인 "Sampleslaya: Enter

The Meatmarket"이어서 그걸 듣고 오호 이 사람 힙합 훌레이바가 장난 아니군. 이렇게 느꼈던 찰나에 당시 MTV에서 "U Don't Know Me"

의 뮤직비디오를 지나가다 얼핏 듣고 어 뭐지? 뭐 좀 괜찮은 게 휙 지나갔는데.. 라고 생각했다가 이 앨범이 발매된 후 발빠르게 eBay를

통해 입수하여 듣고 감동의 눈물을 정말로 흘렸기 때문이다.

Wu-Tang Clan의 여성 보컬 Tekitha의 매력적인 보컬로 문을 열다가 DJ Sneak이나 Mr Len과의 콜라보에 고개를 까닥까딱할 수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정말이지 'bomb track'인 "U Don't Know Me"에서.. 그냥 이게 뭐야.. 이런 느낌의 단순 포온더플로어 비트로 좀 달려주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샥 바뀌며 마치 Earth Wind & Fire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소울 멜로디와 훵키 그루브의 향연이 주는 쾌감은 마치 차가운

냉탕속에 들어앉아 있다가 순간 따뜻한 온탕으로 샥 들어갔을 때 그 일순간의 쾌감에 몸이 바르르르 떨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U Don't Know Me"를 충실하게 이은 후속곡 "Flowerz"의 애잔한 멜로디도 반갑고 "Entra Mi Casa"에서의 라티노 하우스도 마음에 든다.


'내가 흑인 음악이나 힙합, 소울, 훵크 이런 걸 좀 좋아하는 편인데 하우스도 한번 들어 보고 싶다'.. 내지는 '하우스에 입문하고 싶은데 좀

부담 없고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음반을 찾고 싶다'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음반이다. 아 진짜..

 

2006/07/18 (화)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