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na Summer "I Feel Love" (Live from the Midnight Special, 1978)

 

 

나름 하우스 음악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는지라 오늘은 하우스 음악의 태동기에 발표된 주옥같은 싱글들 3곡을 모아봤다.

 

첫번째로 최근에 새 앨범을 발표하기도 한 Donna Summer 아줌마의 "I Feel Love"! 77년에 발표된 이 곡은 하우스 음악의

역사에 있어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한 곡으로 디스코(정확히는 레잇 훵)가 하우스 음악과 어떤 식으로 연계되는지를 잘 설명

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완전한 형태의 초기 시카고 하우스와는 좀 거리가 있으며 테크노 뮤지션인 Giorgio

Moroder에 의해 쓰여진 곡이므로 기계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렇지만 77년에 발표된 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금

들어도 상당히 '모던'하다. 도나 서머 아줌마도 다이아나 로스와 같은 당시 소울시스터들의 그것보다는 좀더 몽환적이며

난해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미드나잇 스페셜 실황으로 준비했다. (이 미드나잇 스페셜이 DVD 시리즈로도 발매된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이지 78년도에 주옥같은 훵크-소울-록 밴드들의 공연 실황이 생생한 화질로 재현돼 있어 놀랐다.) 

 

 

2008/09/25 (목)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