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Versus 2

tunikut 2008. 12. 26. 15:36

"2 Future 4 U" by Armand van Helden Versus "Planet of the Wolves" by Guitar Wolf

 

 

Versus 1에 나온 그 형과 또 다른 한 명의 당시 일렉트로니카를 하시던 모 뮤지션형과 셋이서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친하게 지냈었는데 어느날 Versus 1의 형과 일렉형과 나 이렇게 셋이서 Versus 1형
집에 놀러가는데 집 근처 동네 앞에서 얘기를 하는데 난 그 때 완전히 힙합과 일렉트로니카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시기였고 특히나 하루에 한번은 Armand van Helden의 "U Don't Know Me"를 안들으면
안되었던 시기였었다. 근데 기본적으로 Versus 1형과 일렉형의 주된 관심사는 모던록이었다.
 
나: "이제부터 힙합이랑 테크노만 들을 거예요"
Versus 1형: "얘가 힙합이랑 테크노만 듣는데.. 야.. 그러면 안돼"
일렉형: "Guitar Wolf 좋던데"
 
정작 일렉트로니카를 하시는 그 형 입에서 기타 울프 얘기를 듣고 난 참으로 좁은 음악적 스펙트럼에 대해
깊이 반성을 했다. 그래서 지금도 어떻게든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들으려고 노력 중이고 이 블로그를
통해서도 그런 모습들을 유난히 강조하고 피력해왔다. 근데 아직도 난 기타 울프의 앨범이 없다. 기타 울프
진짜 좋나? 끝.
 
P.S. 최악의 무한도전이라는 평을 받은 지난 좀비 특집에서 난 무엇보다 정준하의 한마디에 크게 실망했다.
"나도 이제 무한도전 나오기 싫어" 이게 할 소린가?

 

2008/08/04 (월) 17:05